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증 조심해야합니다.

안녕하세요 꼼이 드림이 아빠입니다.

오늘은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증에 대해 포스팅을 할생각입니다.

이 산후우울증은 정말 너무너무 무서운 증상입니다.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많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정말 심각한 경우 안좋은 선택까지할 정도로 무서운 증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 및 산후정신증을 겪는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저출산문테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0명대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1명이 안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은 1.68명입니다.

이처럼 출산율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불임치료에 드는 비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합니다. 그만큼 아이의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부부가 많다는 뜻입니다. 임신에 성공하고,

임신기간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무사히 아기를 출산하는 것만큼 축복받을 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출산 후 엄마는 기쁨을 누릴 여유도 없이, 우울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당황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바로 산후우울증인데요.

그럼 산후우울증은 어떻게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 또 산후우울증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산후정신증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여성들이 분만 후에 일시적인 감정의 기복, 슬픈 느낌, 혼란 등을 경험하는 것을 '산후우울감'

이라고 합니다. 여성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화, 아이를 출산한 것에 대한 스트레스, 엄마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부담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출산하는 여성의 30~75%는 출산후 산후우울감을 느끼는데 대게 출산후 3~5일 후에 

발생합니다. 새로 엄마가 된 여성에게 가족들이 충분한 지지를 보이고 산후우울감이 흔히

나타난다는 것을 알려주면 대게 특별한 치료를 요하진 않습니다. 이런 경우의 산후우울감은

발생한지 몇 일 후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산후우울증'이 아닌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과도한 걱정, 불면, 체중 변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분만 후 

3~6개월이 되면 발생합니다. 출산하는 여성의 10~15%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산모가 과거에 우울증을 겪었거나 특히 임신기간 중에 우울증을 겪었으면 산후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유발할만한 생활환경에 놓여 있을 때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예를 들자면 배우자의 지지가 매우 부족하거나,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경우, 환자가 실직을

했더나 가정에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야할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산후우울감과는 달리 치료를 받지않으면 수개월에서 1년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모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엄마의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기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가 증상이 심하지 않고, 모유 수유를 꼬 해야할 상황이라면

정신치료나 가족치료를 우선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매우 심각하거나 특히 과거에

우울증 병력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봐야합니다.

다만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약물치료 대신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라는 경두개 자기자극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산후우울증보다 훨씬 심각한 경우는 '산후정신증'이 나타날 때 입니다. 출산 여성의 0.1%정도

발생하며 대개 출산 후 2~3주 내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처름엔 피로, 불면, 불안, 감정기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비논리적이 표현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을 하다 아이가 죽을 것 같다거나 장애가 있다는 등의

망상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출산 자체를 부인하기도 하고 아예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표현도 합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자살 생각이 들어나 아이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까지 들어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서 딱 2명 산후정신증의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있었는데, 한명은 다행히 괜찮았지만

한명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무서운 정신병으로 산후정신증은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간주하여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특히 자살사고나 아이를 죽이려는 생각이 들 땐 환자와 아이의 안전을 위해 입원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항정신병약물, 기분안정제 등 약물치료를 받고 ECT(electroconvulsive therapy)라는 

전기경련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산후정신증은 양극성 정동장애,

흔히 말하는 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회복 후에도 양극성 정동장애처럼 꾸준한

치료를 받아 증상의 재발을 최소화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증 모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배우자, 가족의 지지와 

관심이란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출산이라는 엄청난 일을 겪는 엄마는 항상 내가 잘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잠시도 엄마의 여유를 허락하지 안기때문에 엄청나게 피곤하고

치지는 일입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 최대한 공감을 해주고

격려해주어야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남편의 역할입니다.

남편은 부인에게서 육아 스트레스에 대한 고통의 호소를 다소 과도하게 듣더라고 남들돠

비교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은 절대 보여선 안됩니다. 항상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고,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앞서 말했던 산후정신증을 겪었던 사람중 다행히 괜찮았던 경우가 남편이 항상 와이프를

격려해주고, 이쁘다고 말해주고, 잘한다고 해주고, 남편으로써 역할을 잘했던것같습니다.

사실 남편도 처음 아빠가 된 상황이라 많이 난감하고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이 더 커진다는 부담과 부인의 관심이 아기에게 집중되어 자신은 소외된다는 느낌, 

아기를 같이 돌보느라 체력적으로도 힘든 느낌을 받는데 당연합니다. 만약 남편도 이때문에

우울증과 불안을 심하게 느낀다면 정신의학적인 치료를 받는것도 고려해봐야합니다.

남편의 심리상태가 안정되야 육아를 분담할 수 있고, 부인을 지지할 수 있는 에너지도 

생길테니 남편의 상태도 잘 살펴봐야합니다.

부인에게서 산후우울증이나 산후정신증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들이 나타날경우

빠른 시일내에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잘 다독이고 이끌어주는 것도 남편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오늘은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불과 얼마전 제 와이프도 출산을 하고 보건소에 가서 간단한 테스트를 하는데

의외로 산후우울증 증상이 약간 있다고 합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진않았는데

테스트에서 그렇게 나타나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와이프 상태를

잘 살피고 응원하고 이뻐하고 칭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무서운 산후우울증과 산후정신증이니 잘 대처해서 모두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고, 저출산시대에서 많이 아이들을

숭풍숭풍 낳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면 좋겠습니다.